저에게 멋져 보이는 건, 보통 이타적인 것들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공학이나 과학을 전공해서 인류에 보탬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게 멋져 보였어요.

그러다 과학고에 진학했는데, 그때 친구들 가족 중에 의사가 정말 많았어요.
간접적으로 들은 의사들의 모습은 미디어에서 주로 다루는 모습이랑 많이 달랐어요. 살인적인 강도의 수술을 기꺼이 해내고, 식사도 거르면서 공부를 하고, 바빠서 휴일에도 병원에 출근하여 환자를 위해서 헌신하는 그런 모습들이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미디어에서 비추는 의사들은 항상 관리되어 있는 용모에, 부자면서 여유로워 보이는 이미지가 많았거든요.
누군가는 실제 모습을 듣고 의사라는 직업에 실망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때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직업, 너무 멋진 일이잖아요.

그래서, 리프팅을 합니다

의대 진학 후에는 외과에 매력을 크게 느꼈어요.
환자를 위해서 수 시간 동안, 길게는 하루 종일 집중해서 수술을 하더라고요.
당연히 그 시간 동안에는 식사를 할 수도, 앉을 수도, 잠도 자지 못하죠.

그런데 그 모습들이 마치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히어로물 인물들처럼 멋져 보였어요. 외과에서도, 성형외과의 성형 종목 중에서도 리프팅을 하게 된 계기는 나이 드신 환자분들의 눈매 리프팅 수술을 하고 난 후부터예요.

노화로 처진 눈매는 모양이 변한 것은 물론, 좁은 시야와 눈꼬리 짓무름 등을 야기하고 있었어요. 수술은 눈매의 기능적, 미적 문제를 동시에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환자분의 바뀐 눈매를 보고 스스로도 아주 큰 만족감을 느꼈어요.

일반적으로 성형이라면, 좀 더 나은 외모를 갖게 해주는 미적인 요소를 떠올리죠. 그런데 리프팅은 기능적 요소가 동반돼야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리프팅은 필요한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치료인 셈이에요.
의사로서 소명의식을 중요시하는 저의 지향점과 닮아 있죠.

리프팅은 성형수술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실 밖에서도 여전히 바쁜 의사

한 분야에서 극한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죠.
그런 점에서 리팅은 리프팅이라는 한 가지 항목에 매진하여 발전시켜왔어요.

다양한 과목을 진료하면 장점도 많지만, 보통 한 과목을 리딩하는 의사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리팅은 모두가 리프팅을 연구하고 집중해요.

다양한 교육과정과 학술 활동을 통해 리프팅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선점들을 서로 교류하고 협력합니다. 의사들이 쉬는 의국에서도 서로의 수술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발전시키는 분위기가 일상이에요.

모든 수술이 완벽한 결과만을 낳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더 나은 대처를 할 수 있죠.

리프팅 역사 자체는 길지 않지만, 이 분야에서만큼은 최선의 결과를 낸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존중과 신념, 공감과 냉철함

우리 병원은 지친 삶에 활력이 필요하거나, 노화로 변해버린 외모의 회복을 기대하며 방문하는 분들이 대다수예요.
그런 환자들에게 저의 사소한 공감은 큰 위로이자 희망이 될 수 있죠.

그래서 언제나 상대방의 상황과 의견을 존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노력은 수술을 준비하고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내 방식이 옳다는 오만을 경계합니다. 동료들의 의견을 자주 묻고, 공부하며 다른 의사들의 노하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해요.

그렇다고 그저 받아들이지만은 않습니다.
검증된 수술법이라 하더라도 바로 실행하기보다는 단계별로 저만의 검증을 한 다음 본격적으로 실전에 적용시키죠.

그래야 보다 안전하고 좋은 수술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공감하고 존중하되, 저만의 신념과 규율에는 냉철할 것. 성형외과의로서 저만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죠.